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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학생활

[출국준비 2] 글로벌 엔트리 신청

by jinnie.lee 2023. 9. 11.

글로벌 엔트리란?


 비자 발급, 기숙사 신청, 출국 항공권 구매를 모두 마치고 '이제 준비 다 했다' 라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지인이 '글로벌 엔트리'라는 것을 알려주어서 찾아보기 시작했다. 글로벌 엔트리는 쉽게 말해서 미국 입국시 자동출입국심사가 가능하게 해 주는 프로그램인데, 대한민국 국민도 신청할 수 있다. 한 번 신청해서 승인을 받으면 5년동안 유효하고, 글로벌엔트리 안에 TSA-pre 가 포함되어 있다. TSA-pre는 미국에서 비행기 탑승 전 보안 검색대에서 빠르고 편하게 통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신발 벗기 / 노트북 꺼내기 등을 안해도 된다!) 신청시 100달러의 수수료가 들지만, 5년동안 자동출입국 + TSA-pre라면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해서 신청하기로 했다. 

 

0. 자동출입국심사 등록


 현재 가지고 있는 여권을 사용해서 해외를 한 번이라도 나갔다 왔다면 (자동출입국심사 이용) 이 과정을 거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나의 경우에는 미국 비자 발급 전, 여권 유효기간이 넉넉했으면 해서 여권을 재발급받았기 때문에 따로 자동출입국심사를 등록해야했다. https://www.hikorea.go.kr/ses/GeApplCenterR.pt에서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이 가능한 곳을 찾을 수 있다. 나는 서울역에 있는 등록센터에서 등록을 진행했고, 지문인식과 사진촬영을 포함해 5분만에 자동출입국심사를 등록할 수 있었다. 

 

1. Hi-Korea에서 GE 신청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https://www.hikorea.go.kr/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는 것이다. 상단 메뉴바의 자동출입국심사 -> 한-미국 (SeS-GE) -> 한국인의 신청 순서로 접속하면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다. 회원가입 후 여권번호를 입력해야 하는데, 0번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하지 않았다면 여권번호를 입력했을 때 여권번호가 조회되지 않는다. 

 인적사항/ 여권,비자정보/ 주소/ 취업/ 부가정보를 차례대로 입력하면 되는데, 많은 내용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다만 계속 뭔가 오류가 난다면 다른 브라우저로 시도하는 것을 권장한다. 나는 사파리로 입력하다가 부가정보 입력 -> 최근 5년 여행 국가에서 계속해서 오류가 나서 크롬으로 시도했더니 바로 넘어가졌다. 

 

2. 범죄/수사경력조회 회보서 제출


 1번의 신청을 7월 10일 밤에 마치고 11일에 다시 사이트에 접속해보니 마이페이지 -> 자동출입국심사 신청진행상태가 '조건부승인'으로 바뀌어 있었다. 다음 단계인 범죄수사경력조회 회보서를 제출하기 위해 https://crims.police.go.kr/를 방문하여 본인발급/열람 -> 외국 입국/체류를 선택하여 문서를 출력했다.

 

 이렇게 발급받은 문서는 https://www.hikorea.go.kr/ses/GeApplCenterR.pt에 나와있는 곳 중 한 곳에 제출하면 된다. 

 

3. 한국 심사결과 확인 / TTP 사이트 신청


 7월 14일, SES 마이페이지의 진행상황이 'PASS', '신청서가 미국측으로 전송되었습니다.3~4일후 신청진행상태를 조회하시기 바랍니다.'로 바뀌어 있었고, 7월 20일에는 메일이 도착하여 확인해보니 'Pending Risk Assessment Review'로 바뀌어 있었다. PASSID를 바로 조회할 수 없어서 기다렸고, PASSID 발급 후 미국 ttp 사이트에서 global entry를 신청하고 금액을 결제했다. https://ttp.cbp.dhs.gov

 

Official Trusted Traveler Program Website | 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

 

ttp.cbp.dhs.gov

 

 왼쪽에서 두 번째인 'Global entry'를 눌러서 신청하면 된다. 'Get Started'를 눌러서 시작하면 'TSA PreCheck'을 고려하라는 창이 뜨는데, 무시하고 'Continue with your Global Entry Application'을 누르면 된다. 가입시 꼭 SES 사이트에서 확인한 PASSID를 넣는 것을 잊지 말자.

 

4. 인터뷰 


 7월 23일, conditionally approved 되었다는 메일을 받았다. 인터뷰를 예약하기 위해서 사이트를 들어가봤지만, 내가 거주하게 될 장소와 가까운 곳에는 인터뷰 예약이 불가능했다. 다만, 많은 공항에서 국제선을 통해 입국하는 경우 입국심사대에서 인터뷰를 볼 수 있게 해 준다. (Enrollment on  Arrival, 예약 필요 없음). 나는 샌프란시스코 공항으로 입국하기로 하여서 인터뷰 예약은 하지 않고 EoA를 하기로 했다. 

 

 미국 입국하는 날에는 일반 입국심사대 오른쪽으로 Global Entry Interview를 위한 심사대가 따로 마련되어있었다. 나는 아직 미국 주소나 번호가 없어서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았고, F1 비자로 입국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권과 I-20만 확인한 뒤 바로 approved되었다. (기다리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짐 나오기 전에 매우 빠르게 통과했다.) ttp 사이트에서 global entry 번호를 확인할 수 있었고, 이로서 오래 걸릴까봐 걱정했던 Global Entry 신청은 아무 문제 없이 빠르게 잘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