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유학준비

[미국 박사 유학 준비 3-2] CV & SOP & PS

by jinnie.lee 2023. 9. 11.

 CV와 SOP는 미국 박사 유학 준비 과정에서 내가 준비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중요한 두 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CV는 '빠르게 준비해야 하는 문서'라고 말할 수 있고, SOP는 '빠르게 준비를 시작해서 최대한 많이 고쳐야 하는 문서'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CV (Curriculum Vitae)


   CV는 '이력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CV와 resume의 차이에 대해서 많이 설명이 되어 있는데, 미국 대학원 입시에서 CV와 resume는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냥 나의 학력/경력/연구경험/논문/수상 등 '스펙'을 적는 문서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주로 학력과 직업경력을 가장 먼저 적어주고, 그 다음부터는 강조하고싶은 내용의 순서대로 적어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대학원 입시의 경우에는 연구경험과 논문이 중요한 스펙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내용을 강조해서 차례대로 적어주면 됩니다. 이 때 주의할 점은 문서의 길이가 1페이지, 최대 2페이지를 넘어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수들은 엄청나게 많은 수의 입학지원서를 받기 때문에 한 명 한 명의 CV를 모두 꼼꼼히 읽어보지 않습니다. 최대한 강조하고 싶은 내용들을 선별해서 간략하고 읽기 쉽게 CV를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CV를 처음 작성하기 시작할 때 많이 고민했던 부분이 '무엇으로 작성할 것인가' 였는데, 결국에는 워드로 작성했습니다. 만약 논문 작성에 LaTeX을 사용하는 분야라면 CV를 작성할때도 LaTeX 등을 사용해서 작성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위에서 CV를 '빠르게 준비해야 하는 문서'라고 설명했는데, 이는 다른 것이 아니라 교수와 컨택할 때 꼭 필요한 문서이기 떄문입니다. 보통 컨택 메일 (cold mail)을 보낼 때 메일을 최대한 간략하게 작성하라고 하는데요, 이 떄 나에 대한 소개를 더 넣기 위해 CV를 첨부해서 보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교수에게 컨택 메일을 보내는 시점이 입시의 초반인 만큼, CV를 미리 준비해 놓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SOP (Statement of Purpose)


 가장 많이 쓰이는 말이 SOP (Statement of Purpose)인데요, 학교나 프로그램마다 Personal Statement라고 부르기도, Statement of Objectives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처음 들으면 무슨 글인지 바로 감이 오지 않겠지만, 한국어로는 '학업계획서'라고 번역하기도 합니다. 

 

 모든 글이 그렇, SOP는 일단 적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약 전혀 감 지 않는다면, 유학을 가 있는 지인에게 부탁하거나, 인터에 PhD SOP sample 등으로 검색하여 다른 사람들의 글을 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SOP 초안 작성 후, 여러  첨삭을 거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영어 문법, SOP 구성, 표현방식 등은 1:1 화상영어 프로그램을 이용했습니다. SOP 전문 첨삭 기관에 맡기는 경우도 보았는데, 가격 대비 만족도가 낮을 것 같아서 화상영어프로그램을 이용했습니다. 제가 이용한 프로그램에서 대학원 입시를 이미 진행해본 튜터를 선택하여 SOP에 대한 첨삭을 받았고, 입시 과정에서 약 10번 이상의 첨삭을 진행했습니다. 또, 전문적인 전공 관련 내용들은 연구실 대학원생분들과 박사님께 첨삭을 받았습니다. 주변에서는 이 이외에도 들이나 교수님께 첨삭 요청 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꼭 남들의 조을 모두 반해야 할 필요 고, 사람마다 SOP에 대한 의견도 너무 다르지, 대한 많은 첨삭을 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람들마다 의견이 많이 다르, 제가 생각하는 좋은 SOP는 아무도 글의 음부터 까지 연결이  되어 있는 SOP인 것 같습니다. 구성을 어떻게 잡든, 글의 전체적으로 내가 해던 연구, 그 연구에서 은 인사이트, 으로 하고 싶은 연구, 그 연구를 지도받고 싶은 교수들까지 하나로 잘 연결되도록 쓰는 것이 좋은 SOP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내가 해던 연구와 앞으로 하고 싶은 연구가 꼭 같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다른 연구를 하고싶더라도, SOP 에서 연결되도록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저는 내우고 싶은 강을 정해서 SOP 전체적으로 그 강이 보일 수 있도록 적으려고 노력했습니다.

 

PS (Personal Statement)


 일부 학교 (UC Berkeley 등)에서는 SOP와는 별개로 PS (Personal Statement)를 요구합니다. 아주 간단하게 생각하면, SOP는 '연구와 관련된 이야기', PS는 '연구 외적으로 내 삶과 관련된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연구 외적으로 나의 삶의 어떤 부분이 이 분야/ 이 프로그램/ 박사과정/ 이 학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풀어서 적어주면 됩니다. 

 

 SOP에 비해서는 중요도가 낮아서 저는 지원 직전 급하게 작성했지만, 글을 쓰고 고치는 데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꼭 미리 글자수 등을 알아보고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글을 마치면서


 글을 쓰다 말고 출국준비 등으로 바빠 한참 글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 다음 application cycle이 시작하고 있는 듯 하여 글을 마무리해보았습니다. SOP는 저도 입시 내내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가, 입시를 마무리하면서 '이렇게 적었으면 더 좋았겠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문서인데요, 지금 입시를 하고 계시는 분들은 조금 더 쉽게 입시를 마무리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혹시 CV/ SOP 등에 있어 더 도움이 필요하시면 댓글로 부탁드리겠습니다 :) 시간이 나는 대로 최대한 도와드릴게요!